잡담

음악생활 - DT880 단점위주 사용기 - 아쉽게 처분하다...;;

. . . 2013. 2. 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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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md 수정완료

DT880 처분 하다.

DT880 을 눈물을 머금고..처분했습니다..

약 1년간 사용을 하면서 느꼈던 단점에 대해서 한번 써볼까 합니다;;;

소리에 대한 불만

사실... 소리에 대한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냥 잡소리를 좀 하자면...

맨처음 DT880을 들어보고, "저음이 없어.. 재미없어.." 라고 느꼈던것은 그동안 저가형 이어폰에만 길들여져 저음만 엄청나게 나오는 소리에 익숙해져서 그랬었던것 같습니다. DT880 을 몇시간 사용후 이전사용하던 싸구려 이어폰을 써보니... 이건 소리가 벙벙대기만 하고 뭔가 소리가 빠져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확실히 비싼값은 하는것 같습니다.)

또한 시원한 느낌(공간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잘 듭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DT880 은 살짝 V 형태의 저음고음 강조형이었습니다. 완전 플랫하지 않아서 저같은 초보 귀에도 딱 맞는 듣기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후에... 에티키즈를 통해 완전 플랫한 소리를 들어봤는데... 너무 심심해서 다시 처분했습니다. 완전 플랫한 소리는 저같은 초보귀에는 감흥이 없는것 같습니다.;;)

착용감에 대한 불만

사실.. 처분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무게가 약 280g 정도되는 물체를 머리에 계속 쓰고있자니...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제 기준으로 약 1시간정도까지는 아무 느낌없이 쓸수있지만, 그이상은 정수리 압박과 목뼈가 뻐근해집니다.

즉, 집에서만 잠깐잠깐 들을때는 그렇게 편하게 느껴졌던헤드폰이... 회사 업무하면서 들을땐 엄청나게 불편하더군요. (업무에 집중해서 DT880을 쓰고 몇시간 앉아 있으면 정수리와 목뼈가 아픕니다.)

이런 샤방한 착용따윈 존재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장시간 착용하실 분께서는 일단 가벼운 헤드폰을 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참고로... akg 의 레퍼런스 헤드폰 (k701 / k601) 은 230g 정도로 가볍더군요.

소리샘에 대한 불만

일반적인 표현으로는 "누음"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초보다보니.. 헤드폰을 구입하면서 오픈형과 밀폐형에 대한 개념도 없이 덜컥 DT880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음악감상을 하려는데, 내가 듣는 소리를 옆에서도 들을수있는 헤드폰?!?!?! 충격이었습니다.

헤드폰을 구매했던 이유는 혼자 음악감상을 하기 위해서 였는데.... 나만의 음악감상이었는데.... 오픈형은 불가능하더군요.

혹시나 옆에 사람들이 있는 환경에서는 밀폐형 헤드폰을 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

멘붕

이런저런 이유로 처분하고 나서...

혼자 멘붕이 와서 이헤드폰 저헤드폰을 보고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이런헤드폰은 없는것일까요?

  • DT880 정도의 소리
  • 무게는 200g 정도
  • 밀폐형
  • 착용감좋은제품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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